자연 치유가 되지만 고통스러운 식중독!
식중독이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하다. 포도상구균은 자연계에서 널리 분포된 세균의 하나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포도상구균의 경우 2~4시간 잠복기를 거쳐 심한 구토나 어지러움, 두통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조리 식품에 2차 오염이 없다면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발생하지 않으며 6~72시간 잠복기가 있고 증상으로는 복통과 설사, 발열이 있다. 비브리오균으로는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와 비브리오 콜레라가 있다. 비브리오균은 해산 어패류가 오염원이 된다. 콜레라균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1차 감염이 발생하고 감염된 환자의 대변을 통해 다시 식수나 음식물이 오염되면 2차 감염이 발생한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은 식중독 세균에서 생산된 신경 독소에 의해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 마비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이다. 웰치균은 집단 급식 시설 등 많은 사람의 식사를 조리할 경우 발생하기 쉬워서 집단 조리 식중독균이라고 불린다. 대부분의 식중독의 주요 증상은 오염된 음식의 섭취로 인해 위장관 점막이 자극되어 구토와 설사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장내 세균 감염으로 인해 복통과 발열이 동반되고 복통의 경우 경련성 복통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 식중독균은 신경독소를 생성하여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황색포도알균 식중독의 경우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중독의 잠복기는 균의 종류와 감염량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일반적으로는 6~48시간 내에 증상이 발현되고 대부분 1~2일 내에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노약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과 치료하는 방법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음식물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냉장고나 냉동고에 적절한 온도로 보관을 하여 음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하고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절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 손을 비누와 물로 꼼꼼히 씻어서 세균 번식에 대비하고 조리기구와 조리대를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고기와 익힌 음식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조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 달걀, 해산물 등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으며 음식을 충분히 가열하여 병원성 세균을 사멸시켜야 한다. 식사를 하기 전에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 위생을 유지하고 화장실 또한 이용 후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손을 자주 씻으며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조리한 음식은 뜨거운 상태에서 신속히 냉각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된 음식은 완전히 재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현하거나 발생하였을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중독 증상 발현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안정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열과 심한 탈수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설사와 구토로 인하여 수분 및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심한 증상이나 탈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산제, 지사제, 항구토제 등의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항생제는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에만 의사의 처방 하에 받을 수 있다. 심한 탈수, 고열, 혼란 등의 증상이 있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입원 시 수액 공급, 영양 공급, 증상 관리 등의 집중 치료를 받게 된다. 증상이 호전되면 점차 일상 식단으로 복귀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향후 식중독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 취급 및 개인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