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률, 생존율, 사망률이 높은 대장암!
대장은 소장보다 짧지만, 폭이 넓어서 대장이라고 한다. 대장은 소화기관 중 하나로, 소장과 항문 사이에 있는 장으로 크게 맹장, 결장, 직장으로 나뉜다. 대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남녀 전체 2위, 남자 3위, 여자 3위의 암으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붉은 육류 및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 섭취, 음주, 비만, 흡연 등 생활 습관적인 요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전통적으로는 육류를 즐겨 먹는 서양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서양형 암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식습관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한국형 암이 됐다.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74.3%로, 생존율이 높은 암이다.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대장 내시경 덕분에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예비 대장암 혹은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선종성 용종은 대장 내시경을 통해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50세 이상의 성인은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장암은 사망률도 높은 암이다. 대장암은 암 사망률 3위의 암으로, 2022년 암 사망자 83,378명 중 11.0%인 9,164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대장암은 생존율이 좋은 암이기는 하지만, 발생률도 높은 암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장암의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 중 하나이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한데 세계 암 연구재단과 미국 암 연구협회에서는 붉은 고기와 육가공품 섭취를 제한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첫째로는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가 가장 효과적이며, 45세 이상 성인은 5-10년 간격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가족력이나 염증성 장 질환 등 고위험군은 더 빈번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대장암 및 전암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할 수 있다. 둘째로는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붉은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금연도 필수적이다. 셋째로는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 아스피린 복용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부작용 위험을 고려하여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그 밖에도 비만 관리와 대장 용종 제거 등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인의 위험 요인을 고려하여 맞춤형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적으로,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예방의 핵심이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인을 고려하여 주치의와 상담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대장암의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적 요법,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으로 나뉜다.
수술적 요법은 대장암 1기, 2기, 3기에 따라 다르며, 1기 대장암에서는 암 병변이 있는 부분만 수술로 제거하며 2기 대장암의 경우 암 병변과 함께 주변 림프절도 함께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3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암 병변과 림프절 제거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고 직장 암의 경우에는 수술 전후로 방사선 치료도 병행한다. 항암화학요법은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과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증상 완화와 생존 기간 연장을 위해 시행한다. 방사선 요법은 직장 암의 경우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시행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표적 치료제, 면역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환자의 병기, 위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장암 치료 과정에서 영양관리,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습관 관리도 중요하며, 주치의와 상담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