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전립선 암에 걸릴 확률은 증가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남성 암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남녀 전체 6위, 남자 4위의 암으로 남자에게만 발생하는 암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방광 바로 밑에 자리 잡고 있으며,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 암 정보 센터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위험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인종이다. 동양인의 발생률이 가장 낮다. 그런데 최근에는 동양인인 우리나라 남성들에게 전립선암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나라 남성 암 증가율 1위가 바로 전립선암이라고 한다. 2006년에 4,425명이었던 전립선암 신규 발생자는 2021년에 18,697명으로 늘어나 15년 사이에 환자 수가 4.2배 넘게 증가했다. 전립선암이 이제는 서양형 암이 아니라 한국형 암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전립선암도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나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40세 이하에서는 드물다가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60세 이후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70대가 가장 많기 때문에 예전에는 전립선암을 아버지 암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40,50대에서도 전립선암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어서 이제는 형님 암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96%이다. 생존율이 매우 좋은 암이다. 특히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국한 단계에서는 상대생존율이 102.6% 일 정도로 조기 발견 시 완치가 가능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나 직장수지검사 같은 전립선암 검사를 매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미리 알면 대처할수 있는 전립선암의 주요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다른 전립선 질환과 유사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 전립선암의 주요 증상의 첫 번째는 배뇨 증상이다. 배뇨 시 힘이 들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가 잦아지며 특히 야간에 배뇨가 증가하는 현상이 있으며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배뇨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이는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혈뇨 또는 혈정액이 나올 수 있으며 요실금, 요폐, 요통, 골반통 등 통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전립선암이 전이가 되면 뼈 전이로 인한 통증과 림프절 전이로 인한 부종 또는 호흡 곤란 등 전신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예방방법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 등 다른 암보다 진행속도가 느려 비교적 온순한 암으로 분류된다. 조기 발견만 한다면 생존율이 높고 완치까지 가능하다.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고 나서야 자각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전립선암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 식단 관리를 해줘야 한다. 저지방, 고 섬유질의 식단을 유지하고 콩 단백질, 토마토, 브로콜리 등 항암 효과가 있는 식품을 섭취하고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다. 50세 이상 남성은 연 1회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의 경우 더 빨리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 초기 증상은 전립선비대증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많은 시간을 허비하곤 한다. 따라서 전립선암 초기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진단 시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면역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이 있으며, 수술 치료는 전립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립선 전 절제술과 전립선 주변 림프절을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로봇 수술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로봇 보조 전립선 절제술이 있다. 방사선 치료는 체외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외부 방사선 치료와 전립선 내부에서 방사선 물질을 삽입하는 내부 방사선 치료가 있다. 호르몬 치료는 남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하여 암세포를 성장을 막는 안드로겐 차단 요법과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로 치료하는 항안드로겐 요법이 있다. 면역 치료는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 관문 억제제가 있으며 항암 화학 요법은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초기 전립선암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주된 치료법이며, 진행된 경우 호르몬 치료나 항암 화학 요법이 사용된다.